[ST대담] '영면' 고 김진아, 가족·지인 눈물 속 세상과 이별

2016-03-06 1

1980년대 톱스타로 활약했다 지난달 20일 세상을 떠난 배우 고 김진아의 발인이 어제 엄수됐다.

한 시대 스크린을 화려하게 장식하다 끝내 세상과 이별한 김진아의 마지막 가는 길,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와 함께 살펴보자.


Q) 고 김진아의 발인식이 어제 진행됐다. 세상을 떠난 엄마의 위폐를 든 어린 아들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렸다.

A) 배우 고 김진아의 영결식이 어제 서울 서초구의 한 병원에서 엄수됐다. 동생이자 역시 연기자인 김진근을 비롯해 유족들과 친지, 고인의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. 말씀하신대로 이날 발인에서 고인의 아들이 위폐를 들었는데...김진아는 지난 2000년 이탈리아계 미국인과 결혼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슬하에 아들 하나를 키워왔다. 이 아들은 2003년 김진아가 가슴으로 낳은, 즉 입양한 아들이다. 이 아들은 엄마인 고 김진아의 마지막 가는 길을 맨 앞에서 배웅해서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...김진아는 생전 한 방송을 통해서 자신이 아들을 입양해 가정을 꾸려가는 것에 대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고 말하기도 했다. 김진아는 생전 2005년 입양기관인 홀트아동복지회의 홍보대사를 맡기도 했고 또 다른 입양단체의 일을 도우면서 자원봉사를 하기도 했다. 그만큼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넘쳐났던 것 같다.